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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 대학로 나무와물극장 공연
: 관리자   :   :   : 2009-06-15 10:34:25  ㆍ: 6500

 

연극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한 여자의 무한한 사랑!


 


 


 

연극의‘힘’시리즈 첫번째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

 

 

 

 

 

 공연개요  


 

제목       :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

원작       : 관촌수필(冠村隨筆) - 3편 행운유수(行雲流水)

작가       : 이문구

각색       : 김태현

연출       : 김원석

안무       : 오지숙

출연       : 오지숙, 최영열, 이동기, 오경태, 홍미라, 김수진, 이재희, 임정은

제작       : 극단 명품 / 예술극장 나무와물

기획       : 예술극장 나무와물    

  

 

 

▪ 공연소개


 

1. 원작소개 
 

 1972년에 발표된 《일락서산(日落西山)》부터 1977년 발표된 《월곡후야(月谷後夜)》까지 모두 8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로 1977년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제1~5편은 관촌마을의 생활사에 대한 작가의 추억담, 제6편은 고향을 떠난 후 다시 만난 고향친구의 이야기, 제7,8편은 귀향의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적 성격의 이 소설은 성년이 된 작가가 유년기를 보낸 고향의 모습과 전쟁의 혼란에 떠밀려진 순박한 농민들의 인생유전을 실화를 토대로 담담하게 펼쳐 보인 회상 중심의 이야기이므로 소설의 제목에 '수필'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충청도 사투리와 1인칭 독백체의 만연체의 문체가 특징인 이 작품은 8편의 작품들이 각각 독립적인 단편소설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6·25전쟁 직후 충청도의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전쟁과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해체되어 가는 농촌사회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고향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향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연극의 내용이 된 제 3편 《행운유수(行雲流水)》(1972)는 유년시절의 고향을 배경으로 주인공과 함께 성장기를 보냈던 소녀 옹점이의 가슴 아픈 인생유전을 담아내고 있다.


 

 이 소설은 근대화의 미명하에 훼손된 농촌공동체에 대한 향수를 그려내는 가운데 공동체적 삶이 파괴된 피폐한 농촌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상실된 휴머니즘의 회복을 촉구함과 동시에 당시 우리 사회의 성급한 산업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이문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느껴지는 의고체 문장과 풍부한 토속어의 사용, 묘사의 구체성을 갖춘 만연체의 사용 등 개성적인 문체로 이루어져 있는 이 소설은 1970년대의 농촌문제를 다룬 또다른 연작소설 《우리동네》와 더불어 한국적인 농민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된다. 1993년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되기도 했다.


 
 

2. 원작 소설가 소개

 

 

이문구 [李文求, 1941.4.12~2003.2.25] 
 

 소설가.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했다.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 《관촌수필》 등이 있다.


 

 1941년 4월 12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자랐으며,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의 아버지가 남로당 보령군 위원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두 형이 학살당하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닌 소설가다. 그는 비슷한 배경을 가진 다른 몇몇 문인과 달리 문학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아버지와도 같았던 스승 김동리의 영향 때문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역사와 사회를 보는 냉철한 시각, 그리고 문학과 문인에 대한 극진한 애정 때문이었다.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3. 작품 소개  


 

 “나(이문구)에게 옹점이는 아련한 ‘노스탤지어’다. 좌파 지하세력으로 활동하는 아버지 때문에 순사들에게 늘 감시의 대상이었던 시절, 옹점이는 유년기를 함께하며 나를 지켜주었던 보호자였다. 전쟁의 혼란 가운데서도 나를 따스하게 감싸주었던 옹점이...”


 

 명품극단이 만든 한국현대문학 3부작 중 3번째 작품은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이다.소설가 이문구의 유장한 문장이 돋보이는 연작소설 관촌수필 중 제3편 《행운유수(行雲流水)》(1972)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옹점이’라고 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여주인공의 인생 역정을 통해 우리가 본능적으로 그리워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무대 위에 표현해 내는 작품이다.


 

 떠도는 구름처럼 혹은 흐르는 물과 같이 유랑하는 약장수의 패거리에 끼어 창가를 부르는 가수가 된 ‘옹점이’의 인생유전을 통해 관객들은 역사와 삶, 사랑과 예술에 관하여 생각하게 될 것이다. 허구가 아니라 실화에 토대를 둔 작품이기에, 미군이 들어오고 좌우 이념 대립이 극렬했던 파란만장한 우리 현대사를 압축해 보여주게 되며, 따라서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학습’의 자료로서 교육적 가치도 높다. 게다가 이 작품이 추억하는 향토성 짙은 세계는 험하고 각박한 물질문명에 떠밀려 잊혀진 세계, 자연과 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며 소통하는 풍요와 화평의 세계를 환기시키며 우리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는 형식적으로도 상당히 연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극히 절제된 무대와 소품으로 다양한 공간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연극적 표현법은 단원들의 사실적인 연기와 어울려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구시대의 신파극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악극형식을 취함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 되었다. 신파극과 더불어 한 시절을 살았던 할아버지는 즐겨 부르던 노래를 감상하며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부모들은 우리나라 격동기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와 어린 시절에 대한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자극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적 상상력의 무한한 힘을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문학 읽기,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에서 만날 수 있다.


 

4. 작품 줄거리


 

 유년시절 둘도 없는 친구요, 누이였던 '옹점이'를 추억하는 민구. 민구는 어머니의 몸종으로 들어와 자신과 함께 자라며 일가의 몰락과 풍상을 함께 겪었던 옹점이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누구보다 순박하고 씩씩했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한 뒤 시댁에서 갖은 구박을 받다 약장수 패거리 속 가수가 되기까지 옹점이의 파란만장한 삶이 민구의 눈으로 선명하게 그려진다.   

 


 

5. 짧은 공연평들 
 

 배우의 연기와 센스 있는 오브제를 통해 명작 속에 내재해 있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느낌을 명작 속에 불어 넣어 명작을 명품으로 되살려내었다. - 연극평론가 김 효


 

 이 작품은 우리에게 그 시대를 생각하고 회상하게끔 하는 연극이다. 화려한 색들과 아름다운 음악, 거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삶이 무미건조하거나 옛 생각이 그립다면 이 연극을 보고 삶에 엔돌핀을 주입하는 매개가 되는 연극이 될 것이다. - 대학생 신경윤


 

 옹점이가 저자거리에서 부른 노래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 대학생 김동휘


 
 

  

▪ 공연관람 Point 
 

 


 

1. 악극이 이렇게 새롭고 신선할 수가!

  

악극이란 장르의 재발견!

악극의 장점 살리고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진정 현재적 작품! 


 

 악극은 효도 상품으로 명절 때 어르신들에게나 선물하고 마는 지나간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기 붙어라!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악극을 보여준다.


 

 사실 신파극을 되살린 악극은 우리의 근대 풍광과 정서를 담기엔 안성마춤인 그릇이기도 하다. 추억의 노래 한 곡조가 흘러나오는 순간, 객석은 이미 그 시대와 그 정서에 푹 빠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악극들은 복고와 향수에 너무 안주해서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질 운명인 것이다.


 

 그런데 명품 극단은 악극의 힘을 활용하면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적절한 오브제로 연극적 상상력을 부추기고, 절제된 안무와 연주, 놀이 등을 통해서 아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극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신파 연기의 촌스러움은 덜어내고, 맛깔스런 사투리와 사실적 연기를 더해 완성되는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는 악극이란 장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여전히 현대적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니,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한 자리에서 보고 울고 웃을 수 있는 진정한 가족극이 아닌가.

 


 

2. 비교해서 보면 더 재밌다!

  

소설을 읽고 나서 보면 더 놀라고 더 재밌다!

왜? 상상하던 그 사람이 튀어나와 내 앞에서 말을 하니까! 


 

 소설을 연극이나 영화로 만드는 일은 대부분 실패하더라! 왜? 소설과 연극, 영화는 전혀 다른 문법을 사용하니까. 소설을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 때는 자기 매체에 맞는 특별한 어법, 특화된 상상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명품 극단은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리한 연출가 김원석이 있다. 소설의 스토리는 연극적으로 재구성하고, 소설의 말투와 정감은 고스란히 무대 위에 재현한다. 연극적 오브제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소설의 발 빠른 공간 변화와 유장한 해설을 쫒아 가는데, 여기에 적절하게 배치되는 흘러간 노래, 절제된 안무, 그리고 지나간 시절의 놀이 등이 효과적으로 소설의 변신을  도와준다.  

  

 어찌 보면 새로운 형태의 문학 읽기가 될 수 있는 명품극단의 무대는, 특히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연극의 매력과 소설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3. 교육적 효과와 재미, 두 토끼 다 잡았다!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에 감각적인 소설 읽기까지!

정말 재밌으니까 감동 뿐 아니라 지식까지도 쏙쏙 들어온다!  


 

 연극 평론가 김 효는 이 작품을 보고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학습’의 자료로서 교육적 가치도 높다.”고 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작이 갖는 문학적인 맛과 향을 다칠세라 원작의 언어를 가감 없이 재현하면서 운과 율을 실어 흥취를 돋우는 명품극단 배우들의 대사는 능청스런 해학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하게 우리 정서 깊숙이 파고드는 농후한 맛을 내는 충청도의 언어가 얼마나 매력적인 언어인지 알게 해주었다.”고 평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더구나 약장수 패거리의 접시돌리기와 ‘옹점이’가 부르는 흘러간 옛 노래의 넘버들, 다듬이 소리와 그림자놀이 등, 무대를 수놓는 향토색 짙은 소리와 움직임은 관객들을 연극적 재미로 한껏 흥겹게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 근대사의 쓰라린 리얼리티를 녹여 전달해 주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돋보인다고 하겠다.


 

 흥겨움과 재미, 그리고 우리 삶의 깨달음들을 예술적인 감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명품극단의 <관촌수필 - 옹점이를 찾습니다>는 정말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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